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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뜰 무렵 트랙 위에서 달리는 러너, 레인이 멀리 뻗어 있는 모습

복잡하지 않은 러닝 페이스 계산 — 계산기로 시작하는 레이스 계획법

📷 Andrea Piacquadio / Pexels

복잡하지 않은 러닝 페이스 계산 — 계산기로 시작하는 레이스 계획법

페이스 계산은 이론은 단순하지만 실제로는 만만치 않습니다. 5K, 10K, 하프, 풀마라톤을 페이스 계산기로 설계하는 법 — 언덕, 날씨, GPS 오차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D작성: Daniel Park2026년 4월 28일9분 소요

페이스 계산은 산수고, 페이스 감각은 산수가 아니라는 걸 호되게 배웠습니다. 처음 10K를 준비했을 때 저는 3개월 내내 모든 런을 5:00/km로 갈아 넣었습니다. 그게 목표 레이스 페이스였으니까요. 레이스 당일에 다리는 이미 누더기였습니다. 50분 안쪽으로 충분히 들어왔어야 할 코스에서 51분 후반대를 찍었습니다. 피트니스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페이싱 전략이 없었고, 같은 시계 숫자가 날에 따라 얼마나 다른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머릿속 모델이 없었던 거였죠.

몇 년 뒤 첫 마라톤 30km 지점에서 폭발해본 다음에야 — 5:00/km도 빠듯했던 주제에 4:45/km로 출발했고, 마지막 12km를 5:30/km 넘게 기어들어왔습니다 — 페이스 계산기를 본래 용도대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단일 정답이 아니라 한 시즌 전체 훈련의 프레임으로요. 그 마라톤 전에 누가 저한테 해줬으면 했던 이야기를 이번 글에 담았습니다.

함께 쓰는 도구는 Pace Calculator입니다. 시간·거리·페이스 변환에 스플릿 표까지 뽑아주죠. 제가 레이스 당일 망하는 걸 가장 많이 막아준 단일 도구입니다. 글 나머지는 이 도구 주변에 살아 있는 것들 — 계산기가 알려주지 않는 부분입니다.

가장 기본의 산수

페이싱이라는 스포츠 전체는 식 하나로 줄어듭니다.

시간 = 페이스 × 거리

세 변수 중 하나를 다른 두 개로 풀 수 있으면 어떤 레이스든 계획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는 분/km(또는 분/마일), 거리는 km(또는 마일), 시간은 시·분·초 합계입니다.

실제로 제가 쓴 예시:

  • 10K를 50분 안쪽으로 끊고 싶다. 페이스는? 50:00 / 10 = 5:00/km. 10km 동안 5:00/km를 유지해야 합니다.
  • 화요일에 7km를 4:45/km로 달렸다. 시간은? 4:45 × 7 = 33:15.
  • 롱런에 90분을 쓰고 18km를 가고 싶다. 페이스는? 90:00 / 18 = 5:00/km.

여기까진 쉽죠. 함정은 페이스가 분:초 단위라 머릿속 산수가 어색해진다는 점입니다. 5:30/km × 21.0975km는 땀에 절은 롱런 도중에 풀고 싶지 않은 식이죠. 그래서 Pace Calculator가 존재합니다 — 분을 소수로 환산하지 않고도 세 값 중 두 개로 나머지를 뽑게 해줍니다.

실제로 자주 보는 목표시간-페이스 표

훈련 캘린더 옆 포스트잇에 붙여놓는 숫자들입니다. 4대 표준 거리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끊임없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5K (5.0 km / 3.11 mi)

목표 시간페이스 (min/km)페이스 (min/mi)
20:004:006:26
22:304:307:14
25:005:008:03
27:305:308:51
30:006:009:39

10K (10.0 km / 6.21 mi)

목표 시간페이스 (min/km)페이스 (min/mi)
40:004:006:26
45:004:307:14
50:005:008:03
55:005:308:51
60:006:009:39

하프 마라톤 (21.0975 km / 13.11 mi)

목표 시간페이스 (min/km)페이스 (min/mi)
1:30:004:166:52
1:45:004:598:01
2:00:005:419:09
2:15:006:2410:18
2:30:007:0711:27

풀 마라톤 (42.195 km / 26.22 mi)

목표 시간페이스 (min/km)페이스 (min/mi)
3:00:004:166:52
3:30:004:598:01
4:00:005:419:09
4:30:006:2410:18
5:00:007:0711:27

하프와 풀이 비례 시간에서 같은 목표 페이스를 갖는 건 그저 산수일 뿐 깊은 통찰은 아닙니다. 진짜 통찰은 사람들이 말하는 목표 시간과 실제 피트니스가 지지해주는 시간 사이의 간격입니다.

평균보다 스플릿이 더 정직하다

스트라바에 뜨는 건 평균 페이스입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건 스플릿입니다.

몇 달 전 제 로그에서 가져온 실제 런입니다. 목표 5:00/km, 10K:

Km 1: 4:42
Km 2: 4:48
Km 3: 4:55
Km 4: 5:01
Km 5: 5:05
Km 6: 5:08
Km 7: 5:10
Km 8: 5:12
Km 9: 5:08
Km 10: 4:58
합계: 50:07, 평균 5:01/km

헤드라인 숫자는 목표 페이스를 맞췄다고 말합니다. 스플릿은 너무 뜨겁게 출발해서 8km까지 비용을 치렀고, 마지막에 남은 거 끌어모아서 막판을 끌어올렸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5:00/km 균등하게 갔으면 49:45 정도, 20초 더 빠르고 훨씬 덜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평균 페이스보다 체감 페이스와 스플릿 페이스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계산기는 목표 평균을 보여주지만, 스플릿은 자신을 단속해야 맞출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레이스 중에 시계를 랩 페이스 화면에 두고 평균 화면은 보지 않습니다. 평균은 결승선에서 보는 보상이지 도중에 볼 숫자가 아닙니다.

인터벌이나 템포런에서 km별 시간 추적은 Stopwatch로 합니다. 시작-랩-검토. 자신이 템포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지 그냥 힘든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지 가려내는 데 놀라울 만큼 유용합니다.

네거티브 스플릿 —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전략

네거티브 스플릿은 레이스 후반을 전반보다 빠르게 달리는 것입니다. 직관에는 어긋나죠 — 신선할 때 시간을 벌어둬야 하는 거 아닌가? — 데이터는 정반대를 말합니다. 마라톤 세계 기록을 보세요. 메이저 챔피언십을 보세요. 메이저 도시 마라톤 상위 10% 피니셔를 보세요. 패턴은 일관됩니다. 이븐 또는 네거티브 스플릿이 지배합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 제가 이제는 생리학적으로 믿게 된 이유들:

  1. 글리코겐은 강도에 비대칭적으로 탄다. 목표 페이스보다 10% 빠르게 가면 글리코겐 소모는 10% 이상 증가합니다. 봉크는 선형이 아닙니다.
  2. 젖산은 누적된다. 전반부를 역치 이상에서 달리면, 후반부에 어떻게 늦춰도 젖산은 계속 높게 떠 있습니다.
  3. 아드레날린은 거짓말쟁이다. 레이스 첫 10~15분은 인위적으로 쉽게 느껴집니다. 여기서 체감으로 가면 너무 빠르게 갑니다. 다리가 아니라 시계를 믿으세요.

계산기를 이 전략에 쓰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목표 시간의 평균 페이스를 뽑은 다음 이렇게 스플릿을 계획합니다.

  • 레이스 첫 1/4: 평균 페이스 + km당 5~10초
  • 가운데 절반: 평균 페이스
  • 마지막 1/4: 평균 페이스 − km당 5~10초 (몸이 받쳐주면)

목표가 4:00 마라톤(5:41/km)이라면, 5:50/km 정도로 출발해서 12km쯤에 5:41/km로 안착하고, 마지막 10km에서 5:35/km로 떨어뜨려 보는 식입니다. 봉크가 오면 평균으로 돌아가고, 컨디션이 좋으면 더 밀어붙입니다.

언덕, 날씨, 그리고 노력 세금

페이스는 세상이 평지이고 18°C라고 가정하는 지표입니다. 세상은 둘 다 거의 아니죠.

언덕. 쓸모 있는 어림: 같은 심박에서 경사 1%마다 km당 6~10초의 노력 비용이 더해집니다. 4% 오르막을 2km 오르면 평지 대비 30초쯤은 비용입니다. 레이스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목표 페이스로 끌고 가려 하지 마세요. 그 뒤 평지에서 두 배로 갚게 됩니다.

맞바람. 시속 20km 맞바람은 km당 5~10초쯤 비용입니다. 뒷바람은 그 절반쯤만 돌려줍니다 — 바람은 대칭이 아닙니다, 슬프지만요. 옆바람은 대부분 멘탈 문제입니다.

더위. 약 18°C 위에서는 퍼포먼스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어림: 12°C 위로 5°C마다 페이스의 24%를 잃는다고 보세요. 28°C에서 뛰는 4:00 마라토너는 그날 현실적으로 4:084:15 마라토너입니다. 약함이 아니라 생리학입니다 — 몸이 식히려고 피부로 혈류를 돌리니 근육에 갈 게 줄어듭니다.

고지대. 1500m 위에서는 2~3% 페이스 비용을 예상하세요. 볼더, 멕시코시티, 쿠스코 같은 본격 고지대 레이스는 별도 페이싱 전략이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훈련할 때는 Unit Converter를 끊임없이 씁니다. 레이스 당일 °C와 °F 변환, 미국 훈련 플랜 읽을 때 마일↔km, 고도 m↔ft. 깊은 산수는 아니지만 레이스 전에 이미 긴장한 상태에서 계획을 흔드는 마찰이 정확히 이런 것들이죠.

GPS 정확도 — 현실 점검

당신의 시계는 거리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페이스에 영향을 주는 오차 마진을 갖고 진실을 말합니다.

GPS 오차의 원인:

  1. 도심 협곡. 고층 빌딩이 위성 신호를 반사해서 시계가 직접 경로와 반사 경로를 둘 다 보고 헷갈립니다. 뉴욕, 도쿄 도심, 홍콩 — 시계가 거리 1~3% 과측정하는 게 거의 확실합니다.
  2. 수목 차폐. 빽빽한 숲은 신호를 통째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시계는 멈춰버리거나 외삽하고, 어느 쪽이든 트레이스가 이상해집니다.
  3. 좁은 스위치백. GPS는 1초 정도 간격으로 위치를 샘플링합니다. 좁은 곡선에서는 코너를 잘라먹습니다 — 1.0km를 달렸는데 시계는 0.95km로 기록합니다. 트레일에서 GPS 거리가 짧게 나오는 이유가 이거죠.
  4. 빠른 방향 전환. 400m 트랙을 빠르게 도는 인터벌처럼 방향 전환이 잦으면 신호가 헷갈립니다.

훈련용은 GPS 페이스로 충분합니다. 레이스 비교에는 시계가 아니라 공인 코스 거리를 신뢰하세요. GPS로 42.5km로 측정된 마라톤 코스는 긴 코스가 아니라, 당신이 최적 레이싱 라인을 안 타서 살짝 더 긴 라인을 달린 42.195km 코스입니다. 코스 측정자는 검교정된 자전거로 합법 최단 경로를 따라 측정하고, 공식 시간은 그 거리에 기반합니다.

실용적 함의: 목표 시간으로 스플릿을 계산할 때 실제 레이스 거리로 나눠야 합니다(마라톤은 42.5가 아니라 42.195). 안 그러면 km별 페이스 목표가 전부 살짝 느려집니다.

페이스 목표에 묶인 테이퍼링

레이스 전 주에는 테이퍼링을 합니다 — 볼륨은 줄이고 강도는 유지. 처음 마라톤을 뛰는 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볼륨이랑 같이 강도까지 떨어뜨리는 거고, 그러면 레이스 당일 다리가 무덤덤해집니다. 페이스 계산기가 여기서도 도움이 됩니다.

제 표준 마라톤 테이퍼 주차:

  • D-14: 레이스 페이스 + 30초/km로 롱런, 18~20km
  • D-12: 레이스 페이스로 템포, 8km
  • D-10: 이지런, 10km
  • D-8: 레이스 페이스 짧은 템포, 4~5km
  • D-6: 이지런, 8km
  • D-4: 레이스 페이스 스트라이드, 1km × 4~5세트, 회복 90초
  • D-2: 4km 이지 + 100m × 4 스트라이드
  • 레이스 당일

레이스 페이스가 여러 번 등장하는 게 핵심입니다. 다리가 그 페이스의 감각을 잊으면 레이스 당일 반항합니다. 목표 시간을 계산기에 넣어 km당 목표를 뽑고, 테이퍼 주차 모든 런에 그 숫자를 적어둡니다.

어떤 날이 정확히 어디에 떨어지는지 계산할 때는 Date Difference Calculator를 씁니다. 캘린더에서 손가락으로 세는 것보다 편합니다. 특히 레이스 날짜가 한두 달 뒤일 때요.

페이스 ≠ 노력. 심박도 같이 봐야 한다

훈련 지표로서 페이스의 한계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를 페이스는 모릅니다.

신선한 다리에 12°C 아침이라면 5:00/km에 심박 140일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잠 못 자고 스트레스 가득한 하루를 보낸 22°C 환경에서 같은 5:00/km는 심박 165일 수 있습니다. 같은 숫자, 다른 노력, 다른 훈련 자극, 다른 회복 비용입니다.

진지한 훈련 플랜이 페이스 단독이 아니라 심박존이나 RPE를 함께 쓰는 이유입니다. 일반 원칙:

  • 이지런: 페이스는 느슨한 목표, 심박은 단단한 상한. 존2 안에 머무르세요.
  • 템포런: 페이스가 목표, 심박은 sanity check. 심박이 너무 높으면 오늘 그 페이스는 무리입니다.
  • 인터벌: 페이스가 목표, 심박은 무관. 페이스 맞추고 충분히 회복.
  • 롱런: 페이스는 느슨하게, 발에 시간 쌓는 게 주목표. 이지로 유지.

훈련 시즌 동안 체성분 변화를 거칠게 보는 데는 BMI Calculator가 일종의 점검입니다. 거친 지표지만, 빡센 훈련 블록이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정도로 체중을 깎거나 늘리고 있는지 알아채는 데는 없는 것보다 낫습니다.

처음 마라톤 뛰는 친구한테 페이싱에 대해 해주는 말 세 가지

특정 숫자를 맞추라는 조언은 하나도 없습니다.

1. 첫 10km는 지루할 만큼 쉬워야 한다. 마라톤 첫 10km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들고 있다면 이미 너무 빠릅니다. 지루하게. 쉽게. 옆 사람과 대화 가능한 수준으로. 한 문장 다 못 말하면 늦추세요. 레이스는 출발 신호가 아니라 30km에서 시작합니다.

2. 급수대에선 걸어라. 이단처럼 들리겠지만 아닙니다. 각 급수대에서 10초 걷는 비용은 레이스 전체에서 90초쯤이지만, 그 대신 셔츠에 흘리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마실 수 있게 됩니다. 90초보다 수분이 더 중요합니다.

3. B 목표와 C 목표를 알고 있어라. A는 꿈의 시간. B는 평범한 날에 칠 수 있는 시간. C는 "마지막 10km를 안 걷고 들어오기"입니다. 셋 다 갖고 있어야 합니다. 레이스 당일 컨디션과 환경에 따라 그중 하나가 정답이고, 25km 지점에서 패닉 상태로 대안을 계산하고 싶지 않으실 겁니다.

페이스 계산기는 레이스 당일 즉흥으로 계산하는 대신 미리 A·B·C 목표를 셋업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저는 세 가지 목표 시간을 넣고 5K 단위 스플릿을 팔에 매직으로 적습니다. 그러고 레이스 당일에는 5K 표지마다 어느 목표 페이스에 있는지 확인하고 기대치를 조정합니다.

계산기는 출발점이지 정답이 아니다

이 글에서 한 가지만 가져가신다면 — 페이스 계산기는 페이싱의 정답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산수가 목표를 줍니다. 그 목표가 노력, 환경, 지형, 그리고 레이스 당일은 절대 계획대로 안 된다는 기본 사실과 결합돼야 합니다.

그래도 산수 없이는 계획이 없습니다. 목표 페이스, 스플릿 목표, 누적 시간이 어떻게 흐를지 모르면 똑똑한 레이스를 뛸 수 없습니다. Pace Calculator가 주는 건 그 프레임이고, 나머지 판단은 그 프레임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저는 이제 무계획으로 들어가서 호되게 당한 레이스를 충분히 뛰어봤고, 계산기에서 뽑은 계획으로 들어가서 제 능력만큼의 레이스를 뛴 경험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다시는 무계획으로 안 돌아갑니다. 산수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저 잠재력으로 달리는 것과 긴장으로 달리는 것의 차이일 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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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niel Park

서울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프런트엔드 엔지니어. 국내 SaaS 회사들에서 7년간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개발자 도구, 웹 성능 최적화,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에 집중해 왔습니다. JavaScript 생태계 오픈소스 기여자이자 ToolPal 창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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